본문 바로가기
[!] 게임/게임 뉴스

스위치판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할만할까?

by 뚜피 2023. 7. 6.

만약 여러분이 플레이스테이션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팬이라면 스위치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자연스레 눈길이 갈 겁니다. 팬이 아니라면, 글쎼요.

 

아무튼, 스위치 e샵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똑닮은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임을 들여다보았지만, 역시나, 이 게임은 안 하는 게 낫습니다.

'The Last Hope - Dead Zone Survival'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게임인데요.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너티 독의 걸작 중 하나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수많은 요소를 가져왔습니다. 프로모션용 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죠. 저 인물은 엘리가 아닙니다. 

엘리인 줄 알았지만, 엘리가 아닌 그녀

e샵에서 노출되고 있는 설명을 보면 꽤 흥미로운 게임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목을 사로잡는 줄거리', '흡입력있는 그래픽', '몰입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게임플레이 구조' 등이 보이네요. 이런 것들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 게임을 '1인칭 슈팅'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죠.

이 게임의 플레이 경험은 정말 끔찍함 그 자체입니다. 그냥 처음만 해봐도 알 거에요. 이 게임에서 그나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캐릭터의 스태미너를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약탈하고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특징은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치인데, 이 점이 이 게임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니. 정말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냥 안 하는 게 나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