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Y, MSTY, TSLY로 유명한 YieldMax 사의 ETF가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YieldMax 사의 상품을 통해 투자할 때 사용할 만한 전략과 알아두면 좋을 점을 파악해보겠습니다.
YieldMax ETF의 특징
전략을 알아보기에 앞서 YieldMax ETF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높은 배당률
YieldMax 사는 주주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바로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CONY(120.73%), MSTY(71.96%) 등 YieldMax 사의 대표적인 ETF의 배당수익률은 다른 상품 대비 현저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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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전략을 사용하지만, YieldMax 사의 ETF는 다른 ETF 대비 많게는 10배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주고 있어요.
뭐가 다를까요?
우선 첫번째, YieldMax 사가 취급하는 상품들 중 높은 배당률로 유명한 상품은 기초 자산의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커버드 콜 전략은 옵션 프리미엄을 매도하여 얻은 수익의 일부 혹은 전체를 배당금을 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상품이 기초자산일 경우, 더 큰 옵션 프리미엄을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주식의 변동성(Volatility)과 분배율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5개 주식의 변동성-분배율 그래프로 확인해볼게요.
구글(GOOG-GOOY), 테슬라(TSLA-TSLY), 엔비디아(NVDA-NVDY), 애플(AAPL-AAPY), 아마존(AMZN-AMZY)을 통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가로축은 각 종목의 변동성, 세로축은 각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는 YieldMax 사 ETF의 분배율로 두었을 때의 그래프인데요.
표본 수가 적지만, 변동성과 분배율이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주가 하락 가능성
'높은 변동성'은 달리 말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다른 주식 대비 더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 주가가 상승할 때 상한선이 만들어지는 커버드 콜 전략까지 더해지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더 크게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변동성이 크기에 하락이 많은만큼 상승도 많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매도해야 하는 커버드 콜 전략 특성 상 상승의 제한이 필연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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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그래프는 TSLA, 빨간색 그래프는 TSLY입니다.
Y축 스케일의 차이가 커서 전반적으로 왜곡이 조금 보이지만,
TSLA가 하락할 때 TSLY는 크게 하락하고 TSLA가 상승할 때 TSLY도 상승하지만 상승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자본환급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자본환급(Return of Capital, ROC)라는 것입니다.
이는 쉽게 말해, 투자 원금에서 일부를 인출하여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YieldMax ETF는 높은 배당수익률(분배율)을 약속하는 상품이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옵션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익이 충분치 않거나 기초자산의 상승세가 크지 않아 큰 배당금을 지급하기 어려울 때 활용될 수 있습니다.
ROC를 통해 분배되는 금액은 엄밀히 말해 배당소득이 아니며, 투자자의 원금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죠.
배당금을 받는 주주 입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현금흐름을 받아 좋지만, 그만큼 주식의 원금 자체가 추가적으로 깎일 수 있어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ROC는 적용하고 있는 금액이나 비율이 정해져있거나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매월 운용 상황이나 해당 종목의 상태에 따라 ROC 비율이 정해진다는 것이죠.
일례로, YieldMax 사의 PLTY의 11월 배당금의 99% 이상은 ROC이기도 했습니다.
YieldMax ETF를 활용하는 방법
지금까지 정리해드린 정보를 보고 YieldMax의 ETF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되셨을지 궁금하네요.
높은 배당율에 주목하여 활용해보겠다는 분도, 높은 주가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여 활용하지 않으시려는 분도 계실텐데요.
그래도 이 회사의 상품에 큰 관심이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호기심이 있으실 분들께 이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금융종합과세 회피 전략
[소개]
우리나라에서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이 세금을 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키는 데 YieldMax ETF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주가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YieldMax ETF는 이 방식에 안성맞춤이죠.
[리스크]
그러나 YieldMax ETF의 손실은 의도적이라 하더라도, 배당금 수령 후 손실 규모가 과도해지면 투자 원금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주식 매수와 매도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면 의도된 손실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죠.
따라서 이 방식은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평단가 낮추며 손실 없는 배당금 확보 전략
[소개]
두번째 아이디어는 하락할 때마다 분할매수하여 평단가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주가가 손실 구간일 때 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고, 수익 구간일 때는 매수를 멈추는 이른 바 '물타기' 방식입니다.
아시다시피 물타기는 YieldMax ETF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YieldMax ETF는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타기를 하며 늘어난 수량은 그 수만큼 많은 배당금이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죠.
그렇게 만들어진 높은 수준의 현금 흐름은 타 종목의 투자금이나 생활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단점이라면, YieldMax ETF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평균 단가를 낮추더라도 손실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이 위험은 위에서 설명드린 ROC 때문에 생각보다 더 더딜 수 있습니다.
또 최초 매수 시점이 주가가 높은 시점이라면 지속적으로 물타기를 하는 데 있어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략 유지 방향성]
1. 분할 매수 계획 수립
두번째 전략을 추구한다면 분할 매수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필요하겠습니다.
가령, "손실이 n%일 때 가용한 투자금의 m%를 투입한다." 라는 식도 괜찮을 수 있겠지요.
이와 관련하여 필요한 것은 과도한 추가 자금의 투입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매도하지 않는 것이 전제되지만, 과도한 돈이 들어가 손실액도 과도해지면 투자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2. 포트폴리오 다변화
YieldMax ETF를 통해 얻은 큰 배당금을 다른 종목에 재투자하여 포트폴리오의 전체적인 가치를 수익 구간으로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잠깐 이야기했었죠?
수령한 배당금을 동일 ETF에 재투자하거나 조금 더 안정적인 고배당 상품 혹은 성장주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 포트폴리오 안에서 YieldMax ETF의 비중을 크지 않게 가져가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YieldMax ETF는 포트폴리오의 5% 이내로 가져가면서 배당금은 SCHD나 QQQ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3. 배당 지속 가능성 점검
아무래도 배당 안정성과는 거리가 있는 상품이다보니 해당 상품이 기초 자산으로 두고 있는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운용사의 정책 변경도 틈틈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요.
정리
YieldMax ETF를 포함하여 많은 고배당 ETF 상품들은 이전부터 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평가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고배당 ETF가 갖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ETF가 출시되는 걸 보면 그 평가로 인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고배당 ETF는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시세차익으로 인한 수익을 얻는 모델과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구조의 차이를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가면 이러한 상품으로도 만족스러운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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